회장 새해인사
서울대 밴쿠버동창회 회원님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2012년 동창회 회장으로 지명된 이광호(농대 농공과 62)입니다.
저는 2년간을 계속하여 동창회 등산반장을 하던중, 훌륭한 자격이 있는
문창영동문에게 인계를 하고, 어깨가 좀 가벼워졌다 싶었는데, 갑자기
그것보다 더 큰 짐을 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60세까지 일을 하고, 2003년 7월에 밴쿠버로 이민을 와서, 한일이라고는
첫해는 Golf, 그후로는 등산밖에 없으므로 밴쿠버 동창회 회장으로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하여 회장선임에 대한 의사타진에 반대하였으나, 총회에서 반대할 수 없는
지명을 받아 할 수 없이 회장직을 맡게 되었읍니다.
회장직을 맡고 나서 첫 번째로 당면한 어려운 일이 같이 일할 임원으로 누구를 정하고,
어떻게 동의를 받느냐 하는 것입니다. 2개월에 걸친 산고 끝에 최소한의 임원진이
구성되어 2월13일 전임회장단과 후임회장단, 소모임 대표들이 모여 인수인계겸
2012년도 동문회의 사업계획에 대하여 협의를 가졌읍니다.
그결과 금년도 사업계획과 진행방침으로
1. 하기야유회는 예년과 같이 Belcara Park에서 7월14일 (토요일) 9:30에 시작하여
인근의 Jug Island를 산보하고, 점심식사와 여흥행사를 갖는다.
2. 연말정기총회는 작년 총회를 하였던 Best Western(319 North Rd. Coquitlam)에서
12월9일 (일요일) 5:30에 개최한다.
3. 원로선배의 밤은 9월 16일 개최예정인 서울대 음악의 밤에 초청하여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와 서울에서 초청되는 성악 앙상불의 합창을 즐기시는 자리를
마련 하는 것으로 갈음한다.
4. 임원들의 수고를 덜기 위하여 소식지의 우편발송은 폐지하고, 회원과의 연락은
기존 동문회 홈페이지와 신문광고를 이용한다.
5. 서울대학교 밴쿠버 동문회가 회원의 donation이 면세가 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필요한 절차를 밟는다.
6. 장학금은 꼭 필요한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크기의 금액이
지원되어야 하겠다.
등이 결정 되었습니다.
작년도에 회장으로 많은 일을 하시고 또 금년에 장학위원장을 맡아주신 이인철 회장님,
작년에 이어 부회장을 계속 맡아주신 서명희씨와 총무를 맡아주신 진성훈씨, 재무를
맡아주신 주부호씨, 감사를 맡아주실 남궁영씨 모두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동문들에게 쉽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자체 webpage를 갖고 있는 것이 동문회의
또 하나의 큰 자산이며, 이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만들고, 개선작업을 계속하고 계신
박병우, 홍영기동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인철회장님이 회칙을 바꾸셔서 부회장2인, 총무 2인, 재무2인, 홍보2인으로 만드셨는데
이를 100% 활용하기 위하여, 동창회 일을 안해 보신 분들을 대상으로 차석부회장,
차석총무, 차석재무, 차석홍보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이분들은 첫 1년동안은 차석으로 각 직책의 역활을 배우시고, 차년도에는 회장과
수석총무, 수석재무, 수석홍보로 1년을 봉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어야만 불시에
회장으로 지명된 자의 임원구성의 어려움, 회장은 경험자를 찾게되므로 한동문이
수차에 걸처 총무, 재무로 일하게 되는 모순등이 해결되고, 누구든지 동창회에
봉사할 생각이 있으신분이 쉽게 동창회 임원이 될수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고보니 이것이 카나다의 대부분의 단체가 영속성있게 그 모임을 유지하기 위하여
채택하고 있는 system 입니다. 꼭 있어야만 할 단체는 지명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volunteer에 의하여 운영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단과대 별로 연락담당자가 선정되어 1년에 3번있는 행사의 참석자를 파악하여
알려주면 임원들의 수고를 크게 덜어주게 될것이고, 동창회 임원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야 누구나 한번 임원으로 봉사할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금년7월에
있을 야유회때부터 단과대 별로 이러한 activity를 잘하여 전년대비 참석자도 늘면서
정확한 참석자명단을 통보한 대학에게는 회장으로써 적절한 특전을 부여하겠읍니다.
서울대 밴쿠버 동문회는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오던 골프회, 2010년에 시작한
등산회가 확실히 자리잡고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 2011년에 시작한 서울대
음악의 밤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동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가
있어야 하겠읍니다. 소모임이 더욱 더 발전하여 동문회가 따라서 발전되는 것이므로,
회원 취미에 따라 다른 소모임도 계속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병원에 가서 Home doctor와의 면담을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에 지나간 Reader’s Digest를
뒤적이다가 “Sixty is the New 20”라는 title을 보았읍니다.
이야기인 즉 60대 (sexagenarians)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빼앗기는 시간이 없어졌고,
더 이상 mortgage 지불도 없어지고, 약값도 싸지고, 각종 요금이 senior 요금으로
활인되고, 생활비에 연계된 연금도 수령한다. 40대나 50대처럼 끝이 없는 책임감과
의무에 시달리지도 않고, 아침마다 직장에 끌려가서 빛도 못보는 보고서, 계획서
작성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마치 내가 20대처럼 그랬던 것처럼 자기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으냐?
(Like my 20-year old self, I am pretty much able to do what I want.) 하는 이야기 입니다.
Vancouver에 거주하는 60대와 70대동문들이여! (나이가 들어 얼굴에 주름만 깊어지고,
몸이 갈수록 약해진다고 우울해하지 마시고, 발상의 전환을 하셔서) 본인이 새로운
20대와 30대가 된 것을 한없이 즐겁게 생각하시고, 동창회의 등산회, 골프회에
가입하셔서 건강도 되찾고, 친하게 지낼 친구도 사귀고, 몸과 마음 모두 젊어지십시요!
2012/2/29